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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먹지 않는 아이, 해결 방법을 담은 이야기

by 봅이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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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보다 채소가 더 좋은 비건 어린이

 

가수 하유비 씨의 둘째 아이, 먹는 걸 특별히 즐기지도 않는데 고기를 특히 안 먹는다고 합니다. 고기반찬을 먹이면 씹고 물고 있다가 뱉는 행동을 합니다. 먹기가 힘들어 밥 먹다가 울어버립니다. 일상을 관찰하던 박사님은 로션을 바르는 것을 좋아하는지 립밤 바르는 것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고기는 먹지 않지만 브로콜리나 당근은 잘 먹는 모습을 보이고, 특히 생당근을 젤리나 사탕 먹듯이 들고 다니며 먹습니다. 저는 이분을 이 프로에서 처음 뵙는데 트로트 가수이시네요. 자신의 노래를 틀고 아이와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때 오박사 님께서는 플레이를 멈추고 지금 아이의 표정을 잘 기억하라고 합니다. 점심시간, 장조림을 넣어주자 아이는 얼음이 되었습니다. 고기를 삼키지 못하고 입에 계속 물고 있습니다. 음식을 계속 물고 있으면 치아에 좋지 않습니다. 엄마는 꿀꺽, 삼켜를 계속 이야기를 합니다. 식사할 때 하유비씨는 얼굴이 많이 굳어있고, 아이도 역시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아이는 손장난을 치기 시작하는데요, 이 행동의 내면에는 음식을 물고 있는 모습을 엄마가 싫어하기에 장난으로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가족 대화는 모두 먹는 이야기뿐입니다. 밥 먹는 것만 빼면 굉장히 협조적이고 울 일이 없는 아이입니다. 식사 시간마다 전쟁입니다. 밥을 먹기 싫어 급기야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급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밥을 먹이는 도구로 영상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는 나중에 아이가 혼자 밥을 먹게 하는데 방해하는 요소라고 하네요. 자율성이나 자기 주도성을 배워가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고기 냄새는 좋지만 먹을 수는 없어요. 

 

이제 아이에 대한 질문이 이어집니다. 샤워는 좋아하나요, 머리 감는 거는요? 모자는 좋아합니까? 과연 고기를 먹지 않는 것도 이것들과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뭔가를 먹기 시작할 때 처음으로 쓰는 감각은 구강 감각입니다. 처음에 음식이 입에 들어오면 맛을 느끼는 미각을 쓰고, 이후 재료를 느끼기 시작하는 촉각을 씁니다. 아이는 구강 내 촉각이 굉장히 예민해서 질긴 느낌의 음식을 다루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구강의 촉각이 예민하면 다른 신체의 촉각도 예민하다고 봅니다. 준비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다가오는 촉각은 너무 어렵습니다. 특히 아이는 하관이 작아서 입안 공간도 작아 보여 질긴 음식을 씹어내기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 큰 건더기가 들어오면 질식의 공포까지 느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가는 금쪽 처방 첫 번째, 고기를 아주 작은 조각부터 시작해서 크기를 키워보세요. 그리고 두번째 처방은 먹지 않는 것에 스트레스 받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말고 잘 먹었을 때 격려해주는 방식으로 먹이고 그 시간이 행복한 시간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처방받습니다. 잘게 다진 고기를 넣은 첫번째 요리, 과연 아이는 먹어줄까요. 이제 식사 시간에 강요는 없습니다. 첫번째 시도는 실패로 끝나고 새로운 요리로 시도를 해봅니다. 결국 자칭 육아의 신, 육신 장영란 씨께서 하유비씨 댁에 방문을 합니다. 식생활에 관련된 동화를 구연동화처럼 읽어줍니다. 장영란 씨는 긍정의 기운이 뿜뿜 나오는 스타일이라 저도 팬입니다. 그리곤 요리를 시작하는데요, 아이를 요리에 참여시킵니다. 결국 아이는 장영란 씨의 정성에 밥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점점 고기 크기를 늘려가며 시도를 해봅니다. 이제 첫 소고기에 이어 돼지갈비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생각해보니 나도 그랬다. 

이번 회차는 저도 매우 흥미롭게 시청하였습니다. 저희 꼬맹이도 고기를 씹지 않고 물고 있다가 뱉고 있기 때문이죠. 저는 그 모습을 보다가 문득 제 생각이 났습니다. 저두 초등학교 때까지 고기를 씹지 못하고 뱉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거의 20대 후반부터 고기를 먹기 시작했고, 그전에는 삼겹살, 치킨 제외하고 다른 고기는 먹지 못했습니다. 저희 엄마도 거의 서른이 다되어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도 고깃국의 고기는 못 먹습니다. 기능적으로 안 되는 걸 알기에 저는 강요하지는 않았고 그냥 아이가 원하는 음식을 맘 편하게 주고 있습니다. 아이는 빵과 우유를 좋아해요. 조금 더 말이 통하는 시기가 되면 설득으로 먹여볼 생각이지만 지금은 먹는 것에 관해서는 특별히 스트레스는 주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좀 작아서 고민이 되긴 하지만 조금 더 크면 다양한 보조제등으로 도움을 받아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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