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똑똑하지만 사람은 어려워요
벼랑 끝에 서있는 느낌이라고 이야기하는 가족, 도대체 왜 그런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저 평범하게만 자랐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말로는 설명이 잘 되지 않아서 영상을 플레이를 합니다. 아이는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모습을 보이는데 수업을 듣다가 알 수 없는 소리를 지르고 괴로워하고 눈물이 납니다. 선생님은 양호실로 아이를 보내서 쉬라고 하지만 아이는 불안하여 몸을 벽에 부딪히고 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흔듭니다. 친구가 다가와서 도와줄까 해도 귀찮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계속 소리를 지르는데 기억을 지우기 위해서 소리를 지른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론적으로는 매우 고차원적인 질문도 하며 똑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엄마는 학교로 불려 가고 보호자도 얼굴을 들지 못합니다. 아이의 활동지를 보여주는데 처음 보는 친구에게 험한 욕설이 적힌 메모지가 있습니다. 보호자도 매번 듣는 이야기라 감정이 북받칩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버거운 상황입니다. 도시가 싫어서 자연인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사람이 없고 혼자 살아서 좋다고 합니다. 동요는 유치하다고 하고, 여자는 부끄럽다고 합니다. 외출을 하는 모습, 여자 느낌 나는 건 다 싫다며 여자들의 모습이 보이면 눈을 질끈 감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전부 여자입니다.

어려운 단어를 쓰지만 적절하지 않아요
이 아이는 고급어휘를 쓰지만 실제로 언어 사용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문법이 잘 맞지 않고 일반적인 사회적 상황에서의 대화가 아닙니다. 이런 아이들은 대화중 갑자기 다른 주제의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비가 온 뒤 밖으로 외출하자는 제안에 돌고래 소리를 내며 싫다고 합니다. 그렇게 달래서 나와서 드라이브하는 중, 동요를 틀자 귀를 막고 소리를 내서 동요 소리가 자신에게 안 들리게 합니다. 그런 형을 바라보는 동생도 불안합니다. 동요를 끄지만 그 동요가 자신의 기억에 남아서 괴롭다며 몸을 비틉니다. 결국 눈물까지 흘리고 호흡까지 가빠집니다. 그걸 보는 동생까지 빈뇨 증상까지 왔습니다. 청각이 예민한데 인간의 목소리는 예측이 불가하기에 너무 공포스럽습니다. 인간관계를 보편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자극을 주는 것들을 자신을 공격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방어적으로 자신이 먼저 싫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무섭고 불편하다는 감정인데 싫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친구도 없고 싫고 혼자 노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이 좋고 식물이 좋습니다. 고민은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잘 지워지지 않는 것입니다. 주먹으로 머리를 치거나 소리를 지른다고 합니다. 어른들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해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9살 아이가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해서 죽을 거 같다고 합니다. 아이가 얼마나 힘이 들까요.

이제 보호자는 웃을 수 있을까요
슈퍼파워 트레이닝! 불편한 청각을 거부할 수 있게 이이폰이나 귀마개 등을 가지고 다니며 그 상황을 본인이 통제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시각자극도 예민하기에 사진으로 눈 맞춤을 시작하세요. 다양한 사람들의 표정을 보고 표정을 파악해보세요. 이 프로젝트는 장기로 진행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불안이 꽤 높기에 약물치료도 같이 병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를 만나는 아이, 얼마 전 죽은 햄스터 때문에 충격이 컸다는 이야기를 듣고 거북이를 선물로 준비합니다. 이름 짓기로 말문을 트게 합니다. 관심 있는 분야가 나오자 말을 줄줄 합니다. 집에서는 상황극으로 퀴즈를 합니다. 사회적 상황 인지 학습의 한 종류입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사진을 받아서 티브이로 연결하여 부모님과 이야기를 해봅니다. 이 친구의 이름은 무엇이고 성격은 이렇다고 대화를 합니다. 그리고 표정 맞추기, 활짝 웃고는 어떤 모습인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홀가분한 표정도 지어보라고 합니다. 동생이 동요를 틀고 아이는 구석으로 숨습니다. 헤드폰으로 자연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동생도 예민한 형 때문에 고생이 많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영상인데 이제 아이는 좀 편안해졌을까요. 가족 모두 편안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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