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을 너무 심하게 해요
아들 둘에 아이들을 지도하는 직업을 가져 목소리가 쉬어버린 엄마, 형제의 모습을 보니 첫째는 동생에게 어른 욕을 합니다. 4세 때부터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반을 이동한다거나 충동적인 모습을 보여 학원에서 잘리는 경험도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ADHD 경계에 있다고 진단받고 3년간 약을 먹었으나 진전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아빠는 집에 들어오기 전 심호흡을 하고 들어올 정도로 집에 들어오기가 겁이 난다고 합니다. 한 번도 아이들이 싸우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형제의 일상이 보이고 생각보다 심각한 첫째의 모습에 아빠는 처음 보는 모습이라 당황합니다. 전문가의 표정도 좋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과의 면담, 코로나 때문에 진작 되었어야 하는데 학기가 끝나고 이루어졌습니다. 선생님의 평가는 발표도 잘하고 이해력도 좋고 창의력도 좋고, 미술 등도 잘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일 문제는 규칙을 잘 못 지킨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보시기에 지키기에 역부족인 거 같다고 합니다. 보통의 아이들과는 다른 느낌이라고 합니다. 전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질을 주십니다.

불편한 마음을 욕으로 표현해요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니 엘리베이터에서 노상방뇨를 한다던지 하는 심각한 모습도 보였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주 양육자가 고모와 할머니였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정서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너무 말라서 걱정이었던 아이였는데 갑자기 식탐이 늘어서 몸무게가 많이 늘고 몰래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건강검진을 하러 갔더니 비만이어서 지방간에 고지혈, 고혈압 고위험군으로 결과가 나오고 뭔지는 몰라도 심각한 것을 인지한 아이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그리고 밖에서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들어가고, 휴대폰 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는 아이에게 논리적으로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아이는 계속 바보, 멍청이, 나쁜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는 어려운 말을 쓰며 아이에게 매섭게 닦달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감정 대폭격이 시작됩니다. 가슴속에 묵직한 걸 삼키고 있는 기분이라고 합니다. 전문가의 판단, 엄마는 순종과 고분고분이 너무 중요한 사람입니다. 자신이 그렇게 자라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빠와의 관계는 너무 좋습니다. 말도 잘 들고 순한 양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아빠는 엄마와의 갈등이 더 심각하게 느껴지고 의아하기까지 합니다. 원칙과 질서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이라 집단생활을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엄마는 체계적, 규범적, 모범적, 계획적, 조직적, 질서 정연하지만 아이는 조금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논리적인 엄마와 감정적인 아이의 일상이 얼마나 어긋나게 될까요. 동생이 산만한 모습까지 형의 탓으로 돌립니다. 아이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부루마블 게임을 시작합니다. 역시나 어긋나게 됩니다.

제가 보기엔 너무 귀여운 아이입니다.
너무 귀여운 아이의 속마음은 어떨까요. 아빠와 산책하면서 웃는게 가장 행복한 기억이라는 아이, 동생과도 재미있지만 엄마와는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엄마가 없어도 될 만큼 사이가 좋지가 않습니다. 동생에게 전염된다며 병균 취급을 합니다. 결국 자신이 엄마를 닮은 건데 그래서 싫다고 합니다. 선감 정 후 논리의 방식으로 양육해주세요. 아이의 감정을 수용해주세요. 동기부여를 위해 해주는 말은 오히려 상처가 됩니다. 작은 일은 작게 다뤄주세요. 작은 일을 크게 만들지 마세요. 그리고 아이를 병균 취급한 것은 반드시 사과를 해주세요. 마음에 남긴 상처를 어루만져 주세요. 그 하나의 상처가 뿌리를 내려 삶을 지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의 일대일 상담, 엄마의 어린 시절의 상처를 한번 보듬어줍니다. 엄마 역시 폭력을 당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던 기억으로 힘들어합니다. 결국 솔루션을 시작하지만 역시나 부딪힙니다. 다시 한번 더 진지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고 아이는 엄마품에서 서러움을 토해냅니다. 이제 행복한 가정에서 모두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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