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길로 빠질까 조바심 나는 아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게임 출석체크를 합니다. 스피커 소리가 커서 좀 줄이라는 요구에 누가 봐도 사춘기의 모습으로 대답을 합니다. 3시간째 게임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너무 심한 게임시간에 와서 끄라고 하지만 아예 들은 체를 하지 않습니다. 일방적인 엄마와 무시하는 아들입니다. 아들은 우선 24시간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를 않는 아이입니다. 우선 첫 장면이 나오자마자 전문가는 스톱을 외치고 보호자가 아이를 부를 때 "야"라고 호칭하는 부분을 바로 지적합니다. 그리고 게임에 관해서는 수용적인 태도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게 그렇게 재미있어?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그리고 게임 규칙을 스스로 정하게 해 주세요. 의논하는 훈련은 아이의 책임감을 길러줍니다. 그리고 요즘은 스피커로 이야기를 하며 게임을 하기에 아이가 야단맞는 모습이 아이들에게 생중계된 상황입니다. 아이들도 체면이 있습니다. 이 부분도 박사님의 지적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아이와 이야기를 하지만 듣는 둥 마는 둥 휴대폰만 만지고 하품을 합니다. 극도로 화가 난 엄마는 급기야 핸드폰을 부숴버린다고 합니다. 엄마는 아이의 시행착오를 잘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을 존중해주세요
친구들과의 놀이터에서의 대화, 엄마와 대화하는 것이 개빡친다고 표현하는 아이, 대화도 하기 싫고 다른 친구와 인생을 바꾸자고 합니다. 춘래불사춘, 봄은 오는데 봄 같지가 않구나. 사춘기 시기를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사춘기 시기 즉 청소년 시기는 의존하는 삶에서 독립으로 가는 시기입니다. 사춘기 아이 존중하는 법 다섯 가지. 첫째, 방문 벌컥 열지 말기. 둘째, 이불 들추지 말기. 셋째, 과도한 스킨십 자제. 넷째, 오랜 샤워에 잔소리 금지. 다섯째, 사생활 존중하기입니다. 그리고 사춘기 아이들의 말대꾸를 인정해주세요. 1월 1일, 다 같이 떡국을 먹는 자리에서 또 시작된 잔소리, 아빠는 밥이라도 먹고 하라고 이야기하며 부부간의 싸움으로 번집니다. 그리고 조곤조곤 아이에게 학교에 들어가서 해야 할 것을 알려줍니다. 그러자 아이는 끄덕끄덕하며 잘 알아듣습니다. 그 와중에도 말로 계속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는 엄마, 블루투스 잔소리라고 자막까지 뜹니다. 그리고 두 부부가 논쟁을 하는 모습이 나오고 그것이 끝난 뒤 스튜디오에서도 서로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두 분이 유머감각이 있으셔서 모두들 웃으며 경청하네요. 저도 빠져듭니다.

엄마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이 가족의 문제점에서 전문가는 하나를 포착합니다. 특히 엄마가 "나 무시하냐" 이런 단어를 많이 쓰는데 엄마는 인정이라는 것이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사춘기 아이의 반항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꾸 화가 나는 것입니다. 전문가는 여기서 엄마의 마음에 14살의 엄마가 아직 남아있다고 합니다. 과연 열네 살 아이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나요. 아픈 동생이 있어서 엄마의 엄마는 그 동생을 데리고 병원을 다니고, 아빠는 생계인 떡집을 운영합니다. 그러나 팍팍한 삶에 희생하는 첫딸에게 인정하는 말을 해주지 않았을 겁니다. 사랑을 못 받았다기보다는 누군가가 방향을 잡아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자 결국 오열을 하며 녹화가 중단됩니다. 한바탕 울고 나서 좀 괜찮아진 엄마와 함께 아이의 속마음을 들어봅니다. 자신을 2점짜리 아들이라고 합니다. 엄마를 많이 실망시켜서라고 합니다. 엄마를 그저 같이만 사는 사람이라고 표현합니다. 울화통이 터져도 3분만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자신이 하겠다고 하면 끝까지 믿어주세요. 쥐어짜서라도 장점을 찾아내서 칭찬해주세요. 먼저 듣고 나중에 말하세요. 그리고 지적보다는 제안을 해보세요. 그리고 스튜디오에서 아들과 대면하는 엄마, 원래는 오박사 님과의 대면이라 엄마가 나타나자 아이는 놀랍니다. 이제 손을 잡고 미안하다고 고백을 하고 서로 눈물을 흘립니다. 엄마의 모습에서 제모습을 많이 봐서 감정이입이 많이 된 터라 이 집은 꼭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